증권가, 목표주가 상향 조정 잇달아
오전 장중 7만5000원까지 '껑충'
8일 오후 1시 16분 기준 풍산은 전 거래일(6만5000원) 대비 11.69%(7600원) 오른 7만26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윤정원 기자 |
[더팩트|윤정원 기자] 풍산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 속 주가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오후 1시 16분 기준 풍산은 전 거래일(6만5000원) 대비 11.69%(7600원) 오른 7만2600원을 호가 중이다. 6만7500원으로 개장한 풍산은 오전 장중에는 7만5000원까지 뛰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이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당사의 목표주가를 종전 6만6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풍산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3% 오른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31% 늘어난 12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안회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구리 가격 상승 사이클에서 원재료 매입가보다 판매가가 높아지는 현상(메탈게인)으로 인한 이익 급증이 예상된다"며 "방산은 미국 스포츠탄 시황이 견조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향 공급계약 매출 인식이 진행 중으로 수출 증가 시 높은 환율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SK증권 또한 풍산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2% 상향한 8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SK증권은 올해 2분기 풍산의 매출은 전년 대비 24.3% 증가한 1조2900억원, 영업이익은 133.4% 늘어난 1258억원이 될 것으로 점쳤다.
이규익 SK증권 연구원은 "타이트한 구리 수급 유지되는 가운데, 하반기로 갈수록 구리 가격에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연내 구리 가격 강세 지속될 가능성 높다고 판단하며 방산 실적도 연간 기준으로 20% 가까이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