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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격전지' 럭셔리 중형 SUV시장…'새 얼굴' GV70 통할까
입력: 2024.05.02 11:45 / 수정: 2024.05.02 11:45

제네시스 GV70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벤츠 GLC·BMW X3와 경쟁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의 상품성 개선 모델 디자인을 공개했다. /제네시스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의 상품성 개선 모델 디자인을 공개했다. /제네시스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세계적으로 인기를 몰고 있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제네시스 GV70이 3년 만에 상품성 개선을 마치고 돌아온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GLC, BMW의 X3 새 모델도 출시됐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글로벌 럭셔리 SUV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지난달 GV70 부분변경 모델(신형 GV70)의 디자인을 최초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GV70은 2020년 12월 첫 출시 이후 약 3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GV70 부분변경 모델은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 아래 더욱 정교해진 디자인과 강화된 상품성으로 재탄생했다.

제네시스는 GV70 외관의 주요 요소에 정교하고 화려한 디테일을 더하고 하이테크 이미지의 신규 램프를 적용해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구현했다.

전면부는 크레스트 그릴을 '이중 메 구조'로 변경했으며,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헤드램프에는 MLA 기술을 탑재해 첨단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의 조화를 이뤘다.

아울러 전면 범퍼를 다듬어 단단하고 다부진 인상을 가미했고, 측면부는 19인치 새로운 디자인 휠을 적용해 세련된 형상으로 다듬었다.

실내에는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 △터치 타입 공조 조작계 탑재 △신형 무드 램프 △투톤 색상의 신규 스티어링 휠 등으로 고급감을 높였다.

GV70은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20만대 이상 판매된 차량이며, 국내에서 인기가 특히 독보적이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GV70의 지난해 국내 판매량은 3만4656대이며, 올해 1~3월에도 5280대가 팔리며 꾸준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등 수입차 경쟁 차종의 신형 모델과의 경쟁이 예상된다.

BMW X3는 지난해에만 국내에 4934대가 판매되며 브랜드 내 '효자 모델'로 손꼽히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풀체인지가 예정돼 있다.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인 BMW X3 풀체인지 모델은 기존보다 전장(차량 앞부터 뒤까지 길이)과 휠베이스(바퀴 간 거리)가 길어지고, 전고(차량 높이)를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BMW의 상징인 '키드니 그릴'이 더 커지고, L자형 LED 주간주행등(DRL)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럭셔리 SUV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 모습.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럭셔리 SUV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 모습. /메르세데스-벤츠

벤츠는 GLC의 고성능 모델 AMG GLC를 최근 국내 출시했다. AMG GLC는 2.0 4기통 엔진과 AMG 스피드 시프트 MCT 9단 변속기를 조합하고,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최고 출력 421마력, 최대 토크 51㎏f·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최근 수입차도 SUV에 대한 판매가 늘어나는 만큼 제네시스 GV70의 점유율을 빼앗아 올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수입차 신규 등록에서 SUV 비중은 55.2%를 기록, 지난해(43.5%)보다 11.7% 늘었다.

특히 GV70의 경쟁 모델인 벤츠 GLE는 1365대, BMW X3는 1258대를 판매하면서 전체 수입차 판매량 순위 7위와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승차감은 세단, 다목적성은 SUV로 역할이 나누어져 있었는데 제조사들의 기술 발전으로 SUV에서도 세단 같은 승차감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면서 "고급스러운 주행과 뛰어난 실내 거주성을 제공하는 럭셔리 SUV 시장에서의 자동차 제조사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GV70의 상품성이 뛰어나지만, 아직 소비자들의 브랜드 인식 측면에서는 벤츠와 BMW를 따라가기 어렵다"면서 "이번 상품성 개선 모델의 흥행 여부가 향후 판매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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