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4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7.4% 증가한 수치다. /KAI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4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7.4% 증가한 수치다.

KAI는 올해 1분기 매출 7399억원, 영업이익 480억원, 당기순이익 35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0.1%, 영업이익 147.4%, 당기순이익 18.5% 증가했다.

KAI는 안정적인 국내 사업 추진과 해외사업 확대, 기체 구조물 사업 회복세, 미래 사업 실적 등 다양한 사업 플랫폼 성과 기반으로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최초 양산 계약을 앞둔 한국형전투기 KF-21을 필두로 상륙공격헬기(MAH)와 소해헬기(MCH), 백두체계 정찰기 2차 사업 등 국내 체계개발사업의 안정적인 추진과 전술입문훈련기(TA-50) 2차 사업 및 수리온 4차 양산 물량 납품 등 국내 사업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폴란드로 납품을 완료한 FA-50GF에 이어 오는 2028년까지 차례로 납품하는 FA-50PL 매출액 인식, 이라크 CLS(계약자 군수지원) 사업 수행 등 해외 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침체했던 민항기 시장이 회복하면서 기체구조물 매출은 지난해 대비 17.3% 증가한 205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보잉 사업 매출은 38.3%, 에어버스 사업은 5.4% 증가했다고 말했다.

425 위성사업과 첨단 SW 기술이 적용된 T-50 계열 시뮬레이터 및 훈련 체계 등 미래 사업도 실적 상승에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KAI 관계자는 "안정적인 체계개발사업 수행과 기체구조물 매출 회복에 폴란드 완제기 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며 지난해 최대 매출 달성에 이어 올해 1분기도 호실적을 냈다"며 "올해 주력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며 '글로벌 2050 비전' 기반으로 미래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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