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3987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398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8.8% 증가한 수치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1272억원, 영업이익 3987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108.8% 증가했다.

한국타이어는 중동 사태 악화 등 글로벌 경기 부진에도 선제적 연구개발(R&D) 투자 성과와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 선도, 고성능 차량 및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에 기반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를 타깃으로 원천 기술 개발에 매진해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출시 이후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16인치~22인치 202개 규격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에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 비교 테스트에서 글로벌 톱티어 브랜드 동급 제품 대비 우수한 성능을 입증받았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승용차 및 경트럭 타이어(PCLT) 신차용 타이어 공급 내 전기차 타이어 공급 비중을 25%까지 올릴 계획이다.

승용차 및 경트럭 타이어 매출 중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비중은 46.8%로 전년 동기 대비 3.3% 포인트(p) 상승했다. 주요 지역별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은 중국이 62.5%로 가장 높다. 뒤이어 한국 56.5%, 북미 56.4%, 유럽 37.4% 순이다.

한국타이어는 포르쉐와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테슬라 등 약 40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250여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 우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해부터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초 전기차 레이싱 대회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사이자 오피셜 파트너로 활약하며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1분기 대전 및 금산공장 영업이익이 노사 관계가 안정되면서 소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다만 대전 공장은 수익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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