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 흑자 전환
현대제철이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558억원을 기록했다./현대제철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제철이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5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88.3% 감소한 수치다.
현대제철은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5조9478억원, 영업이익 558억원, 당기순이익 32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9%, 영업이익은 88.3%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564억원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849억원 증가하며 흑자 전환했다.
현대제철은 원가 상승분에 대한 판매가격 반영과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강 시황 둔화가 지속되는 데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규 수요시장 대응에 적극 나서고, 고부가강재 개발에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올해 3분기 완공 목표로 미국 조지아에 전기차 전용 SSC(Steel Service Center)를 건설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 확대에 따른 강판 수요에 대응하고, 현지 판매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에너지 시장 성장에 따른 고부가 후판 수요에 대응하고자 당진1후판공장 열처리로 증설 투자를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제품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와 해상풍력시장 성장에 따른 고부가강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자동차 경량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자동차 강판 대비 가볍고 강도가 높은 3세대 강판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자동차 전동화 전환에 발맞춰 전기차 감속기용 부품 소재 개발도 지속하고 있다.
해상풍력 발전설비 대형화 및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형후판 및 특화 소재를 개발하고 국내 영광낙월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프랑스 해상풍력사업 프로젝트 물량을 수주하는 등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강재공급을 추진하며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자동차, 에너지 등 전방 산업의 환경 변화에 따른 신규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고부가제품 개발 및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bel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