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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 졸업한 맥심커피, 24년 만에 박보영으로 모델 교체한 이유는?
입력: 2024.04.26 15:32 / 수정: 2024.04.26 15:32

20~30대 젊은 소비자층 공략

배우 박보영이 동서식품의 맥실 모카골드 광고모델로 발탁됐다. 박보영이 지난해 11월 1일 서울 종로구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는 모습. /서예원 기자
배우 박보영이 동서식품의 '맥실 모카골드' 광고모델로 발탁됐다. 박보영이 지난해 11월 1일 서울 종로구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는 모습. /서예원 기자

[더팩트|이중삼 기자] 동서식품의 '맥심 모카골드' 광고모델이 배우 이나영에서 박보영으로 교체됐다. 지난 2000년 이나영이 처음 모델로 발탁된 이후 24년 만이다.

2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맥심 모카골드의 새로운 모델로 배우 박보영을 발탁했다. 박보영은 지난달 계약을 맺고 광고모델로 1년간 활동한다. 이후 재계약 여부를 결정한다. 광고 영상은 지난주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178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박보영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맥심 모카골드 광고 촬영 현장 사진을 올리며 홍보에 나섰다.

24년간 이나영을 기용하며 '이나영커피'로 소비자에게 각인된 맥심 모카골드가 '박보영 카드'를 꺼내 든 이유는 20~30대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이날 "귀여운 이미지의 박보영이 제품과도 잘 어울리고 젊은 소비자들에게 친숙하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타깃 연령대를 20~30대로 확장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박보영을 새 모델로 선정했다. 1년 단위 계약으로 이후 재계약 여부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이나영을 장기간 광고모델로 기용하면서 기성세대로부터 높은 신뢰를 구축하고 있지만, 젊은세대 사이에서는 홍보 효과가 다소 떨어진다는 의견이 나와 이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동서식품은 한 번 계약을 맺은 광고모델과의 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 일례로 배우 공유는 지난 2011년 카누 출시 때부터 현재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전 피겨선수 김연아도 지난 2012년 맥심 화이트골드 발매 때부터 광고모델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이날 "커피믹스는 유행에 민감하지 않은 면이 있어 한 번 모델로 발탁되면 오랫동안 끌고 가는 경향이 있다고 본다. 그러나 젊은세대로부터 관심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모델 교체가 고민됐을 것"이라며 "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박보영을 선정한 것 같다"고 전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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