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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새 모델 '대시' 출시…"기존 대비 비용 5분의 1"
입력: 2024.04.26 14:42 / 수정: 2024.04.26 14:42

하이퍼클로바X 기반 다양한 초대규모 AI 라인업 확대 예고

네이버가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의 신규 모델 HCX-대시를 공개했다. /네이버
네이버가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의 신규 모델 'HCX-대시'를 공개했다. /네이버

[더팩트|최문정 기자] 네이버가 26일 초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의 신규 모델 'HCX-DASH(이하 대시)'를 공개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전날 AI 개발 도구 '클로바 스튜디오'를 통해 대시의 첫 번째 버전인 'HCX-대시-001'을 출시했다. 이에 따라 클로바 스튜디오를 이용하는 고객사는 기존 하이퍼클로바X 모델뿐만 아니라 이 모델을 사용해서도 맞춤형 AI를 만들 수 있게 됐다.

대시는 하이퍼클로바X의 기존 모델보다 약 5분의 1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컴퓨팅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속도도 개선했다. 또한 하이퍼클로바X가 갖는 뛰어난 한국어 활용 역시 장점이다.

특히 대시는 문장 생성과 변환, 분류, 요약과 같은 단순 업무부터 보고서 작성과 맞춤형 챗봇 제작 등 다양한 목적의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향후 클로바 스튜디오를 이용해 여러 종류의 하이퍼클로바X 모델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직접 작업의 종류, 비용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와 오디오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모델도 추가한다는 구상이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은 "업계 전반에서 AI 도입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대시가 생성형 AI 기술 적용에 대해 기업들이 느끼는 장벽을 낮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용 목적에 가장 적합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기능을 갖춘 하이퍼클로바X 모델을 출시하며 AI 생태계를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해 8월 두 번째 자체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했다. 이후 전문 데이터 확보, 강화학습 알고리즘 개선,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의 사용자 피드백 데이터 기반 학습 등을 통해 고도화 작업을 거쳤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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