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510억원, 매출액 1조7287억원을 달성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우지수 기자]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5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 늘어난 1조7287억원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 영업이익은 지난 2021년 3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우상향했고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이후 4분기 만에 성장했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뷰티, 음료 부문이 호조를 보이며 매출액을 견인했다. 뷰티 사업은 더후 리뉴얼 제품 출시, 국내 온·오프라인 고성장 영향으로 매출이 늘었다. 중국과 북미 사업 수익성이 개선되며 영업이익도 상승했다.

사업별로 보면 올해 1분기 뷰티 사업 영업이익은 6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늘었다. 매출액은 7409억원으로 5.6% 뛰었다.

화장품은 더후 브랜드 리뉴얼 제품군이 인기를 끌었다. 관련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국내외 고객 수요가 늘면서 온라인, 헬스앤뷰티(H&B) 채널에서 매출액이 늘었다. 면세 부문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지만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 성장을 이뤘다. 영업이익은 중국, 북미 사업 수익성이 개선된 효과를 봤다.

음료 사업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 늘어난 52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3.6% 뛴 4344억원을 달성했다.

코카콜라 등 주요 브랜드 판매가 늘었고 제로음료를 확대하면서 매출액이 늘었다. 특히 '코카콜라 제로'와 '몬스터 에너지' 성장세가 지속됐다. 영업이익은 원부자재 등 원가 부담 지속으로 소폭 개선됐다.

생활용품 부문 경우 영업이익은 성장했지만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다. 생활용품 사업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대비 8.3% 증가한 354억원, 매출액은 1.7% 감소한 5534억원을 기록했다.

피지오겔, 닥터그루트, 유시몰 등 주요 브랜드 매출 성장은 지속됐으나, 해외사업 효율화의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성장과 북미 시장 구조조정 효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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