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2024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4%, 11.1% 늘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삼성물산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조7960억원, 712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5.4%, 영업이익은 11.1% 늘었다.

25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건설 부문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4% 늘어난 5조5840억원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33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증가했다. 최근 수주한 대형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실적 증가로 이어졌다.

상사 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9.4% 줄어든 2조9060억원, 영업이익은 14.1% 감소한 850억원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물량이 줄어들며 실적 감소로 이어졌다. 사업 확대와 수익성 제고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49.1% 급증했다.

패션 부문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170억원, 540억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1.7%, 영업이익은 5.3% 각각 줄었다.

리조트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8420억원, 영업이익은 200% 급증한 210억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도 사업 부문별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며 전체 실적이 개선됐다"며 "2분기 대외 변동성이 확대되는 환경 속에서 개선된 사업 체질을 바탕으로 수익 기반을 확고히 하고, 안정적인 실적이 유지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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