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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배·복숭아 등 생육 양호…"기상 상황 좋다면 공급 차질 없을 듯"
입력: 2024.04.25 15:02 / 수정: 2024.04.25 15:02

농식품부, 지난해 감소 주요 원인 저온피해 없을 듯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사과, 배, 복숭아 등 주요 과수가 현재까지 저온 피해 없이 생육이 양호하다고 25일 밝혔다. /더팩트 DB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사과, 배, 복숭아 등 주요 과수가 현재까지 저온 피해 없이 생육이 양호하다고 25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사과, 배, 복숭아 등 주요 과수가 현재까지 저온 피해 없이 생육이 양호하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꽃눈 발아 등 과수의 생육이 시작되는 3월에 이상 고온으로 꽃이 평년보다 2~15일 빠른 3월 29일~4월23일에 개화했다. 이후 3월말 저온, 4월말 서리 등으로 인한 꽃눈 고사, 결실 불량 등 개화 기간의 저온 피해가 생산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헸다.

올해 3월 평균 기온(7.2도)은 평년(6.5도)보다는 다소 높았으나 지난해(9.7도보다는 낮았다. 개화 기간은 지역별로 평년보다 2~14일 빠르나 지난해보다는 4일 빠르거나 8일 늦은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에는 현재까지 작년과 같은 갑작스런 이상 저온이나 서리가 발생되지 않았으며, 향후 5월 초순까지 급격한 기온 하락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과수 품목별로 살펴보면, 사과는 현재 꽃이 활짝 피는 시기이며 전국적으로 순조롭게 개화가 진행되고 있다.

박연순 한국사과연합회 사무국장은 "올해 생육 및 개화는 평년과 같이 양호한 수준이고 앞으로 기상 상황이 좋다면 사과 생산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농가에서 개화량이 평년보다 다소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기상 여건 악화에 따른 꽃눈 분화 불량 등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국내에서 재배되는 대부분의 사과나무는 1그루 당 300~500개의 꽃눈이 생기며, 사과재배 농가는 상품성 향상을 위해 적화 및 적과를 통해 100~150개 내외의 과실만 남기는 점을 감안할 때 큰 문제는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농가들이 적화 및 적과를 통해 결실량을 조절해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는 4일 전후부터 꽃이 만개하기 시작해 현재는 안정적인 결실을 위한 인공수분 작업이 완료되고 정상적으로 착과가 이뤄졌다. 작년 작황이 좋지 않았던 복숭아는 이달 초부터 개화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졌고 현재는 적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농식품부는 이날 제3차 과수생육관리협의체 점검회의를 개최해 최근 잦은 강우가 과수 생육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등을 점검한다. 아울러 병해충 등 위험요소에 대비해 방제약제 살포 적기 알림, 농가 현장지도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올해 사과를 비롯한 과일을 국민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생육 시기별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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