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매출 5조2530억원, 영업손실 469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분기 기준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해 적자 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 469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2년 2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했으나, 3개월 만에 재차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이다. 다만 전년 동기(-1조984억원)에 비해 적자 규모는 크게 줄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의 사업 구조 고도화와 강도 높은 비용 감축 활동을 지속 전개해 영업손실 규모를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매출은 5조2530억원으로 집계됐다.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TV·모니터용 패널 출하량이 확대되고 IT용 OLED 양산이 시작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2%, IT용 패널(모니터·노트북PC·태블릿 등) 40%,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28%, 차량용 패널 10% 등이다.

LG디스플레이는 "TV, IT, 모바일, 차량용 등 사업 전 영역에서 고부가 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비용 구조 개선 및 운영 효율화 활동을 지속 추진, 사업 성과와 경영 실적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