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0.11%(42.77포인트) 내린 3만8460.92 마감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긍정적인 기업실적에도 불구하고 국채 수익률 상승에 대한 부담감에 혼조세로 거래를 종료했다. /AP.뉴시스 |
[더팩트|윤정원 기자] 뉴욕증시가 국채 금리 상승 속에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1%(42.77포인트) 하락한 3만8460.92에 장을 종료했다. S&P500지수는 0.02%(1.08포인트) 상승한 5071.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16.11포인트) 오른 1만5712.7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필수소비재(0.93%) △유틸리티(0.59%) △임의소비재(0.50%) 등은 상승한 반면 △산업(-0.79%) △의료(-0.25%) △재정(-0.13%) 등은 하락했다.
기업들의 1분기 실적 호조 흐름이 이어졌지만 갑작스러운 국채 수익률 급등이 주가를 억눌렀다. 이날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장중 4.67%까지 뛰었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95%를 넘어섰다.
주요 종목 중엔 마이크로소프트(MS)가 0.37% 상승했고, 애플과 알파벳은 각각 1.27%, 0.74% 올랐다. 반면 메타는 0.52%, 엔비디아는 3.33% 하락했다. 전날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의 경우 12.06% 상승했다. 저가 전기자동차 생산 계획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힌 점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편 미국은 이번 주 굵직한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치는 25일,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가 26일 발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