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어스온이 지난 2010년부터 운영한 페루 LNG(Peru LNG Company, LLC) 지분을 약 3500억원에 매각했다. /SK그룹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SK어스온이 지난 2010년부터 운영한 페루 LNG(Peru LNG Company, LLC) 지분을 약 3500억원에 매각했다.

SK어스온은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드오션 에너지(MidOcean Energy)에 페루 LNG 지분 20%를 2억5650만달러(약 3500억원)에 매각하는 거래를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양사는 지난 2월부터 페루LNG 지분 매각에 합의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해 왔다. 페루 LNG는 지난 2010년부터 생산을 시작한 액화천연가스 생산플랜트를 보유한 회사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 헌트오일과 셸, 마루베니가 지분을 갖고 있다.

미드오션 에너지는 미국 에너지 투자 전문 사모펀드 EIG가 LNG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2022년 설립한 자회사다. 최근 일본 도쿄가스 호주 LNG 자산 지분을 인수하기도 했다. SK어스온은 매각으로 확보한 재원으로 40년 이상 이어온 해외자원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SK어스온 관계자는 "중국 17/03 광구, 베트남 16-2 광구 등 기존 운영권/지분 확보 광구 원유 발견·개발·생산에 이어 말레이시아 광구 등 새 지역 탐사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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