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8900억원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식결제대금은 전년 동기 대비 34.3% 오른 23조100억원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올해 1분기 주식거래대금이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 반영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은 1분기 주식결제대금이 전년 동기(1조5000억원) 대비 34.3% 오른 23조1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1조5900억원) 대비로는 26.7% 늘어난 결과다.
같은 기간 주식과 채권을 합친 증권결제대금은 일평균 23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결제대금이 늘었으나 채권결제대금이 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한 21조1000억원에 그치면서 전체 거래대금이 줄어든 셈이다.
다만 코스피와 코스닥, 코넥스 등 장내 시장에서는 주식과 채권 결제대금이 모두 크게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장내 주식시장 전체 거래대금은 24조8000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28.2% 증가했다. 이 중 장내 주식시장 일평균 결제대금은 전 분기 대비 21% 오른 89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은 36.3%다.
장내 거래를 하지 않는 기관투자자들의 일평균 결제대금 역시 1분기 1조120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 분기보다 31.5% 증가했다. 채권기관투자자결제 결제대금도 지난해 4분기보다 2.8% 오른 18조500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