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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축분뇨 5000만톤…85% 퇴비·액비
입력: 2024.04.24 11:00 / 수정: 2024.04.24 11:00

농식품부, 2023년 축산환경조사 결과 발표

지난해 소, 돼지 등 가축에서 발생하는 분뇨가 5000만톤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더팩트DB
지난해 소, 돼지 등 가축에서 발생하는 분뇨가 5000만톤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더팩트DB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지난해 소, 돼지 등 가축에서 발생하는 분뇨가 5000만톤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은 비료로 활용되고 있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환경관리원과 함께 한·육우, 젖소, 돼지, 닭, 오리를 사육하는 1만5000여 표본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해 농장 현황, 가축분뇨 관리현황, 악취 관리현황, 에너지 사용현황 등에 대해 현장 조사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지난해 가축분뇨는 총 5087만1000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 돼지분뇨는 1967만9000톤(39%), 한·육우 1751만1000톤(34%)으로 전체 발생량의 73%를 차지했다.

가축분뇨 51.5%(2619만톤)는 농가에서 자가 처리됐고, 48.5%는 가축분뇨 처리시설에 위탁해 처리됐다.

발생한 가축분뇨의 약 73%와 12%는 각각 퇴비와 액비로 활용됐으며, 돼지 분뇨를 제외한 대다수 분뇨는 퇴비로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종별로는 한·육우(80.5%)와 젖소(66.7%) 분뇨의 자가 처리 비율이 높게 나타났고, 닭(80.9%), 오리(71.9%), 돼지(61.7%) 분뇨는 주로 위탁 처리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축산환경조사를 통해 축산현장 실태에 대한 신뢰성 높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축산환경 개선 정책 수립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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