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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실리콘음극재 공장' 준공…차세대 이차전지소재사업 확대
입력: 2024.04.23 11:00 / 수정: 2024.04.23 11:00

올해 9월 상공정 포함 종합 준공 예정
2030년 연산 2만5000톤 생산체제 구축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이 19일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준공한 실리콘음극재공장 전경. /포스코그룹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이 19일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준공한 실리콘음극재공장 전경. /포스코그룹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포스코그룹이 실리콘음극재 공장을 준공하고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사업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지난 19일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연산 550톤 규모 실리콘음극재(SiOx) 공장을 준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설비는 전체 생산라인 중 하공정에 해당한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고객사의 실리콘음극재 공급 요구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조기 가동체제를 갖췄다.

실리콘음극재는 실리콘 입자에 산화물계 실리콘(SiO₂)을 합성하는 SiOx제품과, 실리콘 입자에 탄소소재를 혼합하는 SiC 제품으로 나뉜다.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대부분 적용되는 흑연음극재보다 에너지밀도를 4배가량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 및 충전 시간 단축이 가능한 차세대 음극재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의 실리콘음극재(SiOx) 공정은 실리콘 입자에 산화물계 실리콘 등을 합성하는 상공정과 그 합성물을 포스코 고유의 기술로 코팅하는 하공정으로 구성된다. 상공정을 포함한 종합 준공은 오는 9월로 예정돼 있다.

연산 550톤 규모 실리콘음극재는 전기차 27만5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2030년까지 연산 2만5000톤의 실리콘음극재 생산체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SNE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실리콘음극재 시장 규모는 현재 약 1만톤 수준에서 2035년 약 28만5000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그룹은 음극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증가하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2년 7월 실리콘음극재 기술 스타트업인 테라테크노스를 인수하고 포스코실리콘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지난해 4월 실리콘음극재 공장을 착공했다.

이 밖에도 포스코그룹은 실리콘 탄소복합체(SiC) 음극재도 생산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달 말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위치한 실리콘 탄소복합체 음극재 데모플랜트의 가동을 시작해 고객사별 실리콘음극재 수요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리튬, 니켈 등 이차전지 소재 원료 사업과 양·음극재 사업은 물론 실리콘음극재, 리튬메탈음극재, 고체전해질 등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키워 이차전지 소재 풀 벨류 체인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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