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 전년 대비 내수 46.5%↓·수출 39.3%↑
KG모빌리티(KGM)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 이후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사진은 KGM 더 뉴 티볼리(에어). /KGM 제공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KG모빌리티(KGM)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 이후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KGM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18억원, 영업이익 151억원, 당기순이익 539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7%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 61.09%, 226.11% 늘었다.
KGM 관계자는 "수출 물량 증가와 내부 경영체질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 토레스 EVX 판매에 따른 이산화탄소 페널티 환입 및 신주인수권 평가이익 등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판매량은 2만9326대로, 전년 3만5113대보다 16.5% 줄었다. 내수에서는 46.5% 줄어 1만2212대를 기록했다. 반면 수출에서는 39.2% 늘어 1만7114대를 기록했다. 1분기 수출은 지난 2014년 1분기 1만9874대 이후 최대 실적이다.
KGM은 내수에서 토레스 신차 효과 소진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달 1만대 판매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KGM은 수출 물량 증가를 위해 지난달 튀르키예에서 토레스 EVX 시승 행사를 했다. 뉴질드에서도 토레스와 토레스 EVX 시승 행사를 하는 등 글로벌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내수 시장에서는 고객 만족도 제고 등으로 부진을 만회할 계획이다.
KGM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와 코란도 EV 및 쿠페스타일 제품 등 다양한 신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를 확대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el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