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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 'PLA 원료' 젖산 신기술 확보…저비용·부산물 최소화
입력: 2024.04.22 09:31 / 수정: 2024.04.22 09:31

부산물 중화제 사용량 줄이는 방식 

SK지오센트릭이 저비용으로 화학 부산물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젖산을 만드는 신기술을 확보했다. /SK지오센트릭 제공
SK지오센트릭이 저비용으로 화학 부산물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젖산을 만드는 신기술을 확보했다. /SK지오센트릭 제공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SK지오센트릭이 저비용으로 화학 부산물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젖산을 만드는 신기술을 확보했다. 젖산은 생분해성 플라스틱(PLA) 원료다.

SK지오센트릭은 최근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연구진이 젖산 생산을 위한 미생물 발효방법을 개발해 한국생물공학회로부터 우수기술연구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지속 가능한 화학제품 개발에 활용될 전망이다.

PLA는 매립 시 3~6개월 안에 자연분해 돼 지속 가능한 소재로 쓰인다. 분해에 500년 이상 걸리는 석유화학 물질(에틸렌) 플라스틱을 대신해 최근 PLA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 젖산 생산 목적 미생물 발효 중 중화제(칼륨)가 투입돼 부산물 황산칼륨을 제거하는 게 핵심으로 꼽혔다.

SK지오센트릭은 연구진이 산에 강한 특수 미생물을 선별하고 독자적인 미생물 촉매기술을 활용해 중화제 사용량을 줄인 젖산 생산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부산물 처리에 따른 환경부담과 처리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된 셈이다. 그간 미국 기업만 상업화에 성공했다.

SK지오센트릭은 연구개발 성과를 기반으로 경제성을 갖춘 사업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각국 생분해 소재 지원책이 확대되는 가운데 농업·운송·의료·포장 등 PLA 사용이 늘고 있어 향후 시장 원가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 관계자는 "플라스틱은 환경의 지속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연구개발 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해 세계 PLA 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 계열의 경쟁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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