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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0만전자' 외치면서 또 빠졌는데…살까, 팔까?
입력: 2024.04.19 17:31 / 수정: 2024.04.19 17:31

19일 2.51%(2000원) 하락한 7만7600원 마감

19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7만9600원) 대비 2.51%(2000원) 하락한 7만7600원으로 장을 종료했다. /더팩트 DB
19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7만9600원) 대비 2.51%(2000원) 하락한 7만7600원으로 장을 종료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주의 급락과 함께 7만원대에서 고전하고 있다. 연거푸 고꾸라지는 주가에 투자자들은 매수와 매도 타이밍을 어떻게 잡을지 고심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7만9600원) 대비 2.51%(2000원) 하락한 7만7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7만6300원까지 빠졌으나 하락 폭은 다소 줄이며 거래를 종료했다.

삼성전자의 급락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잇따른 실적 전망 하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는 전 거래일 대비 4.86% 급락한 132.27달러에 장을 마쳤다.

TSMC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1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을 달성했으나 올해 글로벌 파운드리 매출액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주가 급락이 시현됐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경우에도 미국 정부의 61억달러 보조금을 지원받는데 잠정 합의했지만 TSMC의 매출액 성장률 전망치 조정으로 3.78%나 빠졌다. 인텔 또한 1.76% 하락 마감했다.

다만, 주가 하락세에도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장밋빛 전망은 이어지고 있다. '10만전자'를 넘어 '11만전자'를 달성할 것이란 관측까지 나온다.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에서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수익성 개선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5일 올해 1분기 당사의 잠정 매출은 71조원, 영업이익은 6조6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실적 발표에 앞선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72조4415억원, 영업이익 5조639억원 수준이었다. 반도체(DS) 부문의 수익성 개선 폭이 커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목표주가 11만원을 제시한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해와 내년 AI 반도체 주문 증가와 선단 공정 기술 경쟁력 부각 등으로 점유율 회복이 시작될 것"이라며 "특히 삼성 파운드리는 내년 양산 예정인 2나노미터 공정을 통해 1위사와의 격차를 빠르게 줄여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이전 전망치 대비 크게 증가한 규모"라며 "DS 사업부가 예상 대비 크게 증가했다. DRAM 평균판매단가(ASP)가 예상치를 상회했고, 낸드 재고자산평가손실 충당금 환입 규모도 예상보다 컸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는 가격 반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 분기별 수익성은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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