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주식 양수도 계약 체결 후 다시 강세
새 주인은 자동차 수리·부품 유통업체 더블에이치엠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이사가 지난 2021년 5월 코스닥 상장 기업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주맥주 제공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수제맥주 1호 상장사 제주맥주가 경영권 매각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다시 강세를 보였다.
18일 제주맥주는 전 거래일 대비 13.74%(170원) 오른 1407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24.57%(403원) 내린 후 하루 만에 상승 전환이며 거래량은 전날 대비 2배가량 높은 621만주에 달한다.
제주맥주는 최근 3거래일간 들썩였다. 16일 올해 최고가(1640원)를 기록하더니 17일 하루 만에 1237원까지 내려서다.
제주맥주의 주가 변동은 최대주주의 주식 양수도 계약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제주맥주는 전날 기존 최대주주인 엠비에이치홀딩스와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의 지분 864만3480주를 약 102억원에 매각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공시했다.
제주맥주는 이번 주식 양수도 계약을 통해 자동차 수리·부품 유통업체인 더블에이치엠 품에 안긴다. 더블에이치엠은 전체 지분 중 62%에 해당하는 지분을 약 63억원에 인수하며 다음 달 8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제주맥주의 최대주주에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