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디자인 위크 방문…삼성전자 전시장도 둘러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세계 최대 디자인·가구 박람회가 열리는 밀라노를 찾았다. /삼성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5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이 첫 해외 출장으로 이탈리아 밀라노를 찾았다.
18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 사장은 전 세계 23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디자인·가구 박람회인 '밀라노 디자인 위크' 개막 전날인 15일 밀라노를 찾아 전시를 둘러봤다.
이 사장은 이번 디자인 위크 중에서 격년마다 함께 열리는 주방 가전·가구 전시회인 유로쿠치나에 참가한 삼성전자의 전시관도 방문한 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유로쿠치나에서 대형 부스를 운영하며 비스포크 AI 가전 라인업과 유럽 시장을 겨냥한 빌트인 패키지 등을 선보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생인 이 사장은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에서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입사해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등을 지냈다. 2018년 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삼성미술관 리움 운영위원장 등을 맡았으며, 이달 초 삼성물산 사장으로 경영에 복귀했다.
삼성은 "이 사장은 패션부문에서의 업무 경험과 삼성의 문화사업 및 사회공헌 분야를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물산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