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의 이차전지 소재 사업 계열사 '한국전구체주식회사(KPC)'가 전구채 생산 시험 가동에 혁신 공정을 도입했다. /고려아연

[더팩트 | 김태환 기자] 고려아연의 이차전지 소재 사업 핵심 계열사 중 하나인 '한국전구체주식회사(KPC)'가 전구체 생산 시험 가동에 혁신 공정을 도입는 등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려아연은 LG화학과 합작해 설립한 한국전구체(KPC)의 생산 공장에서 시험 가동 2주 만에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전구체는 지난 2022년 고려아연과 LG화학이 총 2000억원의 사업 비용을 투입해 올해 3월 연간 2만톤 규모의 전구체 생산 공장을 완공했다.

특히 시운전 과정에서 세계 최대 용량의 반응기를 사용하는 등 공정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인 공법을 세계 최초로 적용해 경쟁사 대비 고품질의 전구체를 생산하는 동시에 생산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전구체 관계자는 "고려아연 자회사 켐코와 LG화학 간 협력을 통해 경쟁력 있는 전구체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고객사 확대와 판매 증대를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면서 "관련 인증 절차를 거쳐 빠른 시간 내 양산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kimthi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