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 55분 기준 2.24% 오른 5480원
17일 오후 1시 55분 기준 SK네트웍스는 전 거래일(5350원) 대비 2.24%(120원) 오른 5480원을 호가 중이다. /더팩트 DB |
[더팩트|윤정원 기자] SK렌터카 매각 소식을 전한 SK네트웍스의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오후 1시 55분 기준 SK네트웍스는 전 거래일(5350원) 대비 2.24%(120원) 오른 548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5400원으로 개장한 SK네트웍스는 장 초반에는 5570원까지도 뛰었다.
전날 장 마감 이후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를 선정하고, 본계약 협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금액은 85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SK네트웍스 측은 "인공지능(AI) 영역을 핵심 성장영역으로 선정하고 역량을 집중키로 했으며, 이를 위한 재무구조 안정과 재원 마련을 위해 SK렌터카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에 대해 "최근 금리 환경에서 자금조달에 부담이 존재했는데, 이번 매각 건이 완료되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감소하지만 부채비율이 200% 미만으로 하락하며 이자비용 부담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라고 풀이했다.
유재선 연구원은 "매각 대금 일부는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고 조건에 따라 투자수익으로 분류될 경우 중간배당의 재원으로 활용될 여지도 존재한다"며 "향후 결과물에 따라 적극적인 주주환원 강화로 연결될 여지가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