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몽골·베트남·인도네시아·캄보디아 등 5개국 참여
한국개발연구원이 오는 19일까지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협력국 대상으로 연금제도 연수를 개최한다. /KDI |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한국과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가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연금제도 개혁을 논의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오는 19일까지 세계은행(WB)과 공동으로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협력국 대상으로 연금제도 연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를 겪고 있는 말레이시아,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5개국의 중앙부처가 참여한다.
KDI와 WB는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보다 발전적으로 연금제도를 운영·개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한국의 공적연금 제도와 연금제도의 국제 사례를 분석할 예정이다.
이번 연수는 지식공유 세미나와 기관방문과 액션플랜 워크숍으로 각각 구성된다. 지식공유 세미나에서는 연수단이 국내외 연금 분야 전문가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각국 연금제도의 발전과정을 살펴본 후 '연금 격차 해소를 위한 보장 방안', '부분적 개혁과 구조적 개혁', '공무원 연금제도' 등 7개의 세션에서 효율적인 연금제도 운영을 위한 정책 사례를 중심으로 전문가 발제를 진행한다.
액션플랜 워크숍에서는 국가별로 공적연금에 대한 실질적 정책 시사점을 도출한다. 국가별 연금제도 현황을 공유하고 각국의 정책을 비교해 향후 대상국의 연금개혁을 위한 액션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강동수 KDI 글로벌지식협력단지운영단장은 "한국은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국가로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연금개혁 방안을 사회적 차원에서 활발히 논의 중"이라며 "이번 연수가 참여 대상국 간 공적연금에 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wisdo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