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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태영건설, 내일(16일) 무상감자·출자전환 윤곽 나온다
입력: 2024.04.15 08:40 / 수정: 2024.04.15 08:40

18개 채권단 대상 설명회 예정
산은 "이달 말까지 기업개선계획 결의 예정"


태영건설의 기업개선계획이 16일 진행되는 채권단 설명회를 통해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더팩트 DB
태영건설의 기업개선계획이 16일 진행되는 채권단 설명회를 통해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절차를 밟고 있는 태영건설의 기업개선계획이 이번 주 중으로 윤곽을 드러낸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오는 16일 주요 채권단 18곳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산은은 당초 워크아웃 개시 3개월 후인 4월 11일 기업개선계획을 의결하기로 했다. 하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주단이 제출한 사업장 처리방안을 분석하는 데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는 실사법인의 요청에 따라 1개월 내에서 의결 기한을 연장한 상태다.

기업개선계획에는 태영건설과 PF 사업장에 대한 실사 결과와 처리 방향, 출자전환 등 자본 확충 방안, 회사 경영계획 및 경영관리 방안 등이 포함된다. 실사 결과 PF 사업장 59곳의 사업 진행, 시공사 교체, 경·공매 등 처리 방향이 정해질 전망이다. 태영건설의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는 -6356억원으로, 채권단과 대주주의 출자전환은 7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감자와 출자 전환에 따라 소유 구조 변화도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채권단은 태영건설의 거래정지 및 상장폐지 리스크 장기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기업 개선 계획이 의결될 경우 자본 확충 등 정상화 방안을 신속하게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산은 관계자는 설명회 개최 배경에 대해 "채권단 회의 후 날짜를 확정하고, 이달 말까지 기업개선계획을 결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현재 PF 사업장의 재구조화를 목표로 대출 만기를 연장하면서 버티고 있는 사업장을 경·공매로 유도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성 판단기준을 '양호(자산건전성 분류상 정상)-보통(요주의)-악화우려(고정이하)' 3단계에서 '양호-보통-악화우려-회수의문' 4단계로 세분화하는 방안 등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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