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은 지난 10일 CSCMP 주관 웨비나에서 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디지털 전환 전략 일환으로 구축한 AI 구매시스템 구축 완료 사실을 글로벌 구매 관련 분야 담당자에게 공유했다. /S-OIL 제공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S-OIL이 미국 공급망 관리 전문가 협의회(CSCMP) 주관 웨비나에서 인공지능(AI) 구매시스템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등 디지털 전환 전략을 펼치며 지속가능경영 성과 기반을 다지고 있다.

S-OIL은 지난 10일 CSCMP 주관 웨비나에서 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디지털 전환 전략 일환으로 구축한 AI 구매시스템 구축 완료 사실을 글로벌 구매 관련 분야 담당자에게 공유했다고 11일 밝혔다.

CSCMP는 공급망 관리 연구와 지식 촉진, 확산을 목적으로 1963년 창립된 세계 최대 협회다. 모든 산업 부문에 걸쳐 정부와 학계를 대표하는 9000여명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회원 간 소통과 최첨단 연구, 온라인 및 현장 전문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S-OIL은 지난 10년 동안 내부 구매 데이터 및 원자재 등 외부 시장 가격 변동을 고려한 예측 모델을 구축해, 최적 조달 시점을 구매 전략 수립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주 자동화 품목 추천 기능을 활용해 장기계약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OIL은 정보기술(IT) 신기술을 바탕으로 전사적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수립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공장과 디지털 마케팅, 스마트 워크 등 3개 영역에서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올해부터 3년간 선진 사례를 분석하고 2단계 디지털 전환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지혜 S-OIL 팀장은 "AI 구매시스템은 전통적인 구매 패러다임을 재정의하고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한 새 기회를 여는 데 높이 평가받아 국내 기업으로는 드물게 혁신 사례 발표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유 에너지 산업은 대규모 투자비가 소요되는 장치산업으로 국제적인 시장 요인과 원자재 가격 변동성에 영향을 크게 받고 설비 기술적 복잡성과 고도의 전문지식이 요구된다"라며 "환경 및 안전 규제도 충족해야 하는 특수한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구매시스템을 활용해 구매 절차를 간소화했을 뿐 아니라 시장 흐름 통찰력을 얻어 회사 수익성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라며 "웨비나 참석자들과 시스템 구축 과정 등을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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