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차세대 항공기에 활용되는 고용량, 고신뢰도를 요구하는 초고속 통신 반도체를 개발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대한항공 보잉 737-8 모습. /대한항공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정부가 300억원 규모의 차세대 우주항공용 고신뢰성 통신네트워크 반도체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오는 24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차세대 항공기에 활용되는 고용량, 고신뢰도를 요구하는 초고속 통신 반도체를 개발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 방미 당시 보잉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항공용 반도체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해외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우주항공용 통신네트워크 반도체에 대한 '핵심IP→설계→파운드리→실증·테스트'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우주항공 업체와 연계해 해외수요 공급망 편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자세한 사업공고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와 산업기술 R&D 정보포털을 참고하면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존 모바일, 데이터센터, 가전 등 중심의 시스템반도체에서 우주항공 분야로의 국내 반도체기술 역량 저변 확대를 통해 진정한 우주항공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내 반도체 산업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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