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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인도 전용 전기차 모델에 '현지 생산' 배터리 탑재
입력: 2024.04.08 15:41 / 수정: 2024.04.08 15:41

인도 전문기업 '엑사이드 에너지' 업무협약…배터리셀 개발 및 생산

왼쪽부터 정덕교 현대차∙기아 전동화부품구매사업부 상무, 만다르 브이 데오 엑사이드 에너지 CEO,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사장). /현대차그룹 제공
왼쪽부터 정덕교 현대차∙기아 전동화부품구매사업부 상무, 만다르 브이 데오 엑사이드 에너지 CEO,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사장). /현대차그룹 제공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 인도 전용 전기차 모델에 현지 기업 생산 배터리가 탑재된다. 현지화 전략으로 인도 전동화 시장 진입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인도 배터리 전문기업 엑사이드 에너지와 인도 전용 EV(전기차) 차량 배터리셀 현지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과 만다르 브이 데오 엑사이드 에너지 CEO가 참석했다.

엑사이드 에너지는 인도에서 75년 이상 배터리 사업을 벌인 엑사이드가 2022년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 진출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다. 엑사이드는 인도 납산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 배터리 전문기업이다.

협약 내용에는 인도 전용 EV 출시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현대차·기아 전용 배터리셀 개발 및 생산 △EV 및 HEV(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전반 파트너십 확대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동 협력 등이 담겼다. 이르면 올해 말 전기차용 터리셀이 선행 양산된다.

엑사이드 에너지는 최초 양산 예정인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셀을 개발·생산해 현대차·기아 인도 생산 거점에 공급한다. 향후 출시될 인도 시장 전용 EV에 탑재될 예정이다. 해당 모델은 현지 생산 배터리가 탑재되는 최초 전기차가 될 전망이다.

인도 정부 전동화 정책도 공동으로 대응한다. 인도는 최근 자국 전기차 생산을 시작으로 업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전동화 전략을 적극 펼치는 국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인도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량 3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인도 현지 전기차 생산 시설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해부터 10년 동안 약 2000억루피(한화 약 3조25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오는 2028년까지 6개 전기차 모델을 투입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충전소도 설치할 계획이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R&D 본부장(사장)은 "인도는 향후 전동화 확대가 기대되는 중요한 시장으로 초기 배터리 현지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양산 예정인 전용 EV가 인도 기업이 현지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탑재하는 첫 전기차가 돼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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