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1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 웃돌 것"
8일 장 초반 현대차·기아가 5%대 강세를 띠고 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1분기 호실적 전망에 나란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오전 10시 40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5.32%(1만2000원) 오른 23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도 같은 기간 5.71% 오른 11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와 기아의 이날 강세는 두 기업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우선 현대차증권은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36만 원으로 유지하면서 1분기 영업이익은 약 3조6000억원을 기록해 전망치를 1.0%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우려했던 시장 환경 대비 양호한 실적이 지속되고 주주환원정책 강화 의지 흐름을 고려하면 역사적·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은 투자 매력을 지속 자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아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역시 시장 전망치보다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의 하락 안정화 기조 유지에 따라 11.3%의 영업이익률을 예상하며 6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