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국민 1000명 대상 시장경제 인식 조사
5일 한국경제인협회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6명은 시장경제가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새롬 기자 |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시장경제가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5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의 '시장경제 국민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장경제가 미래 번영을 이끌 가장 좋은 시스템인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63.5%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매우 긍정이 32.7%, 다소 긍정이 30.8%였다.
다소 부정(7.9%)과 매우 부정(4.3%)을 합한 부정적인 의견은 12.2%였다.
해당 조사는 시장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시장경제가 우리나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의 발전에 미친 영향에 대한 질문에는 '기여했다'는 의견(59.9%)이 '기여하지 못했다'는 의견(12.8%)보다 4.7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세계 경제 강국 진입(27.6%) △글로벌 초일류기업 성장(22.2%) △국민 소득 수준 상승(20.3%) △K-컬처 등 문화 강국 도약(15.4%) 등을 꼽았다.
시장경제가 우리나라 발전을 저해했던 부분으로는 △경쟁사회 조성(23.4%) △기업 영향력 확대(14.9%) △이해관계자 갈등(14.9%) △환경 훼손(10.9%) △과잉 소비문화 조성(7.0%) 등이 꼽혔다. 시장경제를 유지 발전시키기 위한 정부의 역할로는 '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28.6%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이해관계자 간 대화와 타협 문화 조성(24.5%) △소비자 중심 정책(14.7%) 등의 순이었다.
기업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라는 응답이 29.5%로 가장 높았다. 이어 △혁신을 통한 신제품 개발(18.9%) △공정경쟁을 통한 독과점 방지(13.4%) △저출산 등 사회 현안 해결 선도(12.4%) △협력 기업과의 동반성장(11.4%) △투명 경영 강화 등 ESG 경영 강화(10.5%) 등의 순으로 답변이 많았다.
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