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29% 오른 2742.00에 장을 마감하면서 상승 전환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전날 1.68% 하락하면서 2700선에 턱걸이한 코스피가 하루 만에 상승 전환했다.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 등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4%대 강세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9%(35.03포인트) 오른 2742.00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627억원, 168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인이 홀로 5876억원을 순매수한 결과다.

시총 상위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43%) △SK하이닉스(4.91%) △LG에너지솔루션(0.93%) △삼성바이오로직스(0.62%) △현대차(4.63%) △기아(4.81%) △POSCO홀딩스(0.75%) △NAVER(0.47%) 등이 올랐다.

다만 △셀트리온(-0.50%) △LG화학(-0.12%) △카카오(-3.33%) △한미반도체(-5.24%) 등은 하락했다. 특히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카카오는 4만93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4개월 만에 4만원대 주가로 추락했다.

4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33% 오른 882.90에 거래를 마쳐 2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네이버 증권 캡처

코스닥 지수도 모처럼 빨간불을 켰다. 4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0.33%(2.94포인트) 오른 882.90에 장을 마감했다. 역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6억원, 704억원을 팔았으나 외인이 1027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0.35%) △HLB(-5.77%) △알테오젠(-2.40%) △리노공업(-1.50%) △HPSP(-1.53%) △셀트리온제약(-0.10%) △레인보우로보틱스(-0.22%) 등이 내렸고, 에코프로비엠(0.41%) △엔템(5.84%) △이오테크닉스(20.19%)는 올랐다.

이 중 반도체 설비투자업체 이오테크닉스는 미래에셋증권 집계 기준 이날 가장 많은 코스닥 순매수 종목 1위를 기록하면서 단숨에 코스닥 시총 10위까지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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