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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가전' 시초는 LG?…삼성 한종희 "시작보다 가치 제공 더 중요"
입력: 2024.04.03 13:54 / 수정: 2024.04.03 13:54

"차별화된 제품으로 경쟁사와 격차 벌리겠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가운데)이 3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신제품 론칭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성락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가운데)이 3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신제품 론칭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성락 기자

[더팩트ㅣ서초구=이성락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이 "'인공지능(AI) 가전'의 시작이 누구인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3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신제품 론칭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조주완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AI 가전의 시초는 LG전자가 만들어낸 업(UP) 가전이라고 밝힌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시초보다도 어떻게 빨리 소비자들에게 (AI) 혜택을 제공하고, 밸류(가치)를 줄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부회장은 "AI 개념이 처음 나온 것은 이미 1980년대부터다. 이후에도 AI는 계속 이야기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 가전'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UP 가전은 고객이 원할 때마다 신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가전을 뜻하며, 앞서 LG전자는 이러한 UP 가전을 통해 본격적인 'AI 가전' 시대를 열었다고 주장해 왔다. 특히 LG전자는 이날 삼성전자의 미디어데이가 열리기 직전 참고자료를 배포하고 자사가 글로벌 'AI 가전'의 최초 역사를 쓰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한 부회장은 '최초 논쟁'이 불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AI 생태계가 지속해서 확산되고 있고, 누구나 다 한다고 하지만, 실제 제품으로 실생활에 적용되고 있는 것은 저희가 제일 많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 부회장은 AI 기술이 적용된 2024년형 비스포크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하며 'AI 가전'의 핵심 키워드로 '차별성'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제시했다.

한 부회장은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면 경쟁사와의 격차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AI 가전'에서) 차별화는 기본적으로 소비자에게 얼마나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ESG도 중요하다. 환경 부담을 덜어주는 지속 가능한 차세대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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