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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자율주행 배달 로봇 '달이 딜리버리' 공개
입력: 2024.04.03 09:27 / 수정: 2024.04.03 09:27

자율주행 성능 고도화…복잡한 실내도 '가뿐'
최대 커피 16잔·10kg 무게까지 한 번에 배송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자율주행 배달로봇 달이 딜리버리를 공개했다.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자율주행 배달로봇 '달이 딜리버리'를 공개했다. /현대자동차

[더팩트 | 김태환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복잡한 실내도 문제 없이 주행하면서 간단한 식음료 또는 물품을 빠르게 배달하는 배달 로봇을 공개했다.

현대차·기아는 3일 배송 로봇 'DAL-e Delivery(달이 딜리버리)' 로봇의 새로운 디자인 이미지와 숏폼(short-form)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다.

달이 딜리버리는 사무실이나 쇼핑몰 등 복잡한 공간에서도 고객이 물건을 편리하게 수령할 수 있도록 배달 로봇이다. 지난 2022년 12월 현대차·기아가 공개했던 호텔배송로봇을 개선해 새롭게 개발됐다.

특히 달이 딜리버리는 지난 호텔배송 실증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복잡한 실내 공간에서도 빠르고 안정적으로 배달할 수 있도록 디자인과 성능이 대폭 강화됐다.

현대차·기아는 좁은 통로에서도 매끄럽게 주행 가능하도록 기존 호텔배송로봇보다 크기를 줄였다. 적재 공간에는 10kg까지 박스 형태의 물건을 적재할 수 있고, 커피는 최대 16잔까지 탑재할 수 있다.

또 최소한의 센서만 노출시키고, 무게 중심을 하단에 두어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달이 딜리버리는 4개의 PnD 모듈(플러그 앤 드라이브 모듈)을 기반으로 성인 평균 걸음속도인 시속 4.32km까지 속력을 낼 수 있다.

지난 CES 2022에서 최초 공개한 PnD 모듈은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이 기술이 적용된 달이 딜리버리는 붐비는 공간에서도 장애물을 인식하고 빠른 회피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달이 딜리버리는 건물 엘리베이터·출입문 관제 시스템과 연동해 로봇 스스로 건물 전체 층을 오가며 배송을 할 수 있다. 실시간 최적 경로 형성으로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개발한 배송 로봇 달이 딜리버리가 커피를 배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개발한 배송 로봇 '달이 딜리버리'가 커피를 배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달이 딜리버리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에서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안면인식 기술이 적용돼 목적지에 도착하면 카메라로 수령 대상자를 인식해 자동으로 문을 연다.

서비스 현황은 11.6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통해 표시되며,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주는 다양한 표정도 제공한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2분기부터 이지스자산운용의 '팩토리얼 성수'에서 달이 딜리버리를 최초로 적용해 입주자들의 편의를 대폭 향상시킬 예정이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 상무는 "달이 딜리버리는 주행 성능과 자율주행 등 현대차·기아의 모빌리티 개발 역량을 집대성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배송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앞으로 사무실, 쇼핑몰 등 다양한 공간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며 각 인프라와 연동해 공간 맞춤형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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