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SBM 오프쇼어 출신 필립 레비를 해양사업부장으로 영입하며 해양 사업의 전략적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한화오션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화오션이 SBM 오프쇼어 출신 필립 레비를 해양사업부장으로 영입하며 해양 사업의 전략적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최근 네덜란드 해양플랜트업체 SBM 오프쇼어 출신 필립 레비를 해양사업부장으로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25년 이상 SBM 오프쇼어에서 근무한 레비 신임 부장은 세계 해양 사업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엔지니어링 회사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가 있다.

레비 부장은 2020년 SBM 오프쇼어 미국지사 사장으로 일하며 회사를 도약시키는 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가이아나 해양개발에 참여하는 엑슨모빌-헤스-CNOOC 3사 공동 설립 합작법인에 CNOOC 상임고문 자격으로 FPSO·LNG 개발 실행 전략을 제공했다.

한화오션은 글로벌 해양 사업 전문성과 석유 및 가스 프로젝트 관리 경험이 많은 레비 부장이 해양사업부 혁신적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변화를 선언한 바 있다.

한화오션 해양사업부는 FPSO와 FLNG 등 각종 부유식 해양설비와 해양 신재생 에너지 사업의 일괄도급 방식 솔루션 프로바이더 변화를 꾀하고 있다. 향후 프로젝트와 고객이 있는 북미와 유럽 지역 중심으로 조직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시아와 미주, 유럽 해양 사업 문화를 결합한 프로젝트 실행력과 지식 기반 운영 모델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레비 부장은 "유능한 인재와 고객, 파트너, 주주에게 지속해서 훌륭한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bel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