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미국·캄보디아·베트남서 인기
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음료 수출액은 2022년보다 11.5% 늘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밀키스와 비락식혜, 아침햇살 등 'K-음료'가 지난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끈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음료 수출액은 전년 대비 11.5% 늘어난 5억7233만6000달러(약 7718억원)를 기록했다.
연도별 음료 수출액은 2019년 4억2203만7000달러에서 2020년 4억1042만달러로 줄었다가 2021년 4억8510만7000달러, 2022년 5억1331만5000달러 등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국별로는 중국이 1억2153만7000달러(21.2%)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8334만2000달러), 캄보디아(5394만4000달러), 베트남(5378만2000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품목별 인기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탄산음료 밀키스는 지난해 수출액이 전년 대비 21% 늘었고, 팔도의 비락식혜도 수출액이 같은 기간 17% 늘었다. 웅진식품의 아침햇살 역시 지난해 베트남에서 콜라를 제치고 음료 시장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음료 수출액은 올해도 최대를 경신할지 주목된다. 올해 2월 기준 수출액은 9417만4000달러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28.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