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양경숙 의원실 발표
임대소득자 수도 3%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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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부동산 임대소득 천분위 자료'에 다르면 2022년 부동산 임대소득 신고자들이 거둔 임대수익은 전년보다 2.5% 오른 22조390억원으로 집계됐다. /박헌우 기자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부동산 임대소득이 연간 22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소득자 상위 0.1%의 1인당 평균 소득도 8억원을 기록했다.
30일 국회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부동산 임대소득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종합소득 신고자 중 부동산 임대소득 신고자들이 거둔 임대소득은 총 22조390억원이다.
이는 2021년(21조4971억원)보다 2.5% 늘어난 수치다. 다만 1인당 평균 임대소득은 1770만원으로 전년(1780만원)보다 0.6% 줄었다.
임대소득자 중 상위 0.1%(4억4200만원 이상)의 평균 임대소득은 8억1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위 1%와 상위 10%의 평균 임대소득은 각각 2억7100만원, 3800만원을 기록했다. 이중 상위 1%가 거둔 임대소득은 총 3조3795억원으로 전체 임대소득의 15.3%를 차지했다. 상위 10%는 총 10조2448억원을 벌어 전체 소득의 46.5%에 달했다.
임대소득자 수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2022년 부동산 임대소득 신고자는 총 124만6714명으로 전년(120만9861명) 대비 3.0% 늘었다.
양경숙 의원은 "부동산 임대소득과 임대소득자 신고인원이 해마다 증가하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부동산 세금 완화정책은 앞으로 유주택·다주택자에게 더 많은 불로소득을 보장해 줄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