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28일 '갤럭시S23' 시리즈 등 지난해 출시 모델에서도 '갤럭시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가 구형 스마트폰에 '갤럭시 인공지능(AI)'을 적용하며 AI폰 생태계를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갤럭시S23' 시리즈를 비롯해 지난해 출시한 주요 모델을 대상으로 '갤럭시 AI' 기능 업데이트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갤럭시 AI'를 지원하는 One UI 6.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대상 모델은 '갤럭시S23'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S23 FE', '갤럭시Z플립5·폴드5', '갤럭시탭S9' 등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들은 실시간 통역, 채팅 어시스트,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생성형 편집 등 '갤럭시 AI'의 주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모델별 세부 지원 기능은 각각 다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추후 다른 모델에도 '갤럭시 AI'를 지원할 예정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지난 20일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5기 정기 주총에서 "하드웨어 제약을 고려해 '갤럭시 AI' 지원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며 "제대로 된 '갤럭시 AI'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서면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적용 모델 확대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다음 달 30일까지 '갤럭시S24', '갤럭시S23', '갤럭시S23 FE', '갤럭시Z플립5·폴드5' 등 '갤럭시 AI' 업데이트 대상 모델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증정한다.

'갤럭시Z플립5'를 개통하는 고객에게는 전용 플립수트 케이스와 스크린 프로텍터를 추가 제공한다.

다음 달 1일부터 5월 31일까지 '갤럭시탭S9'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 라미 알스타 S펜, 키보드 북커버, 스마트 북커버 등 정품 액세서리 최대 70% 할인, 굿노트·한컴독스·삼성에듀 1년 이용권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기존 '갤럭시탭'이나 '아이패드' 반납 시 중고 매입가에 최대 35만원 추가 보상 혜택도 지원한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