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KT 대표가 28일 서울 서토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제42기 정기 주주총회 의장을 맡아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KT

[더팩트｜최문정 기자] KT가 28일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4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KT는 △제42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3개의 상정 의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주당 배당금은 1960원으로 확정했으며, 오는 4월 26일 지급될 예정이다. KT는 지난 25일 271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과 소각 등을 통해 확보한 총 5101억원을 주주에게 환원한다.

KT는 정관 일부 변경 승인에 따라 올해부터 분기배당을 도입했다. 또한 이사회에서 결산 배당기준일을 결의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를 개선했다. 이번 배당 절차 개선으로 투자자들은 KT의 배당규모를 먼저 확인하고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 투자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KT는 지난해 10월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분기배당 도입 계획 외에도 내년까지 최소 배당금 1960원을 보장하고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방침 등을 밝혔다.

김영섭 KT 대표는 "KT는 지난해 경영 위기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구축했으며, 안정적인 사업운영과 견고한 실적으로 저력을 입증했다"며 "KT가 가지고 있는 통신 기반에 IT와 AI를 더해 AICT(인공지능+ICT)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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