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기 정기 주총 개최…안건 모두 원안대로 통과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26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20층에서 열린 제 2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경영 슬로건은 '고객 중심 일류 신한,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 주주총회 중계 화면 캡처 |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2024년 전략 목표는 고객중심,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 주주가치 제고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26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20층에서 열린 제 2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진 회장은 올해 경영 슬로건은 '고객 중심 일류 신한,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 2023 회계연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5개 안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 자리에서 진옥동 회장은 △엄격한 내부통제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 △철저히 소비자의 관점에서 금융업을 재정의해 고객 편의 향상 △시장 기대를 충족하는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등 세 가지 아젠다를 던졌다.
진 회장은 "올해 신한은 지속가능한 성장이란 이름 아래 그 어느때보다 절실한 각오를 갖고 있다"며 "고객과 주주, 사회로부터의 신뢰 속에서 모두에게 인정받는 일류 신한을 위해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업의 신뢰도 강조했다. 진옥동 회장은 "잠깐의 실수와 방심에도 어렵게 쌓은 신뢰가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다.
홍콩H지수(중국항셍기업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대응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천상영 신한금융 재무부문장도 "홍콩 ELS 고객 손실 등 당면한 이슈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오는 29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홍콩H지수 ELS 자율배상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사회 의장으로 윤재원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이는 2010년 신한지주에서 국내 금융권 최초로 여성 이사회 의장을 선임한 이후 역대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