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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윤·임종훈 사장 "한미사이언스 주식 매도 계획 없다"
입력: 2024.03.25 15:11 / 수정: 2024.03.25 15:11

장녀 임주현 사장의 입장문에 반박
"주주가치 최우선 약속, 주주들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임종윤·임종훈 사장이 25일 입장문을 통해 한미사이언스 주식 매도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임종윤·임종훈 사장 측
임종윤·임종훈 사장이 25일 입장문을 통해 한미사이언스 주식 매도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임종윤·임종훈 사장 측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임종윤·임종훈 사장이 한미사이언스 주식 매도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25일 입장문을 통해 "주식에 대해 한 번도 팔 생각을 해 본 적 없고, 앞으로도 그 어떤 매도 계획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장녀 임주현 사장은 지난 24일 입장문을 발표하며 "OCI-한미 통합의 대전제는 어머니(송영숙 회장)와 내 지분을 프리미엄 없이 양도하는 대신 한미 경영을 기존 경영진에 계속 맡겨달라는 것이었다"며 "오빠(임종윤)와 동생(임종훈)은 가처분 의견서에서도 노골적으로 드러냈듯 지분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매각할 생각만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OCI와의 통합이 마무리되면 OCI에 요구해 향후 3년간 한미사이언스의 주요 대주주 주식을 처분 없이 예탁하겠다고 언급하며 임 형제에게도 3년간 지분 보호예수를 약속해 달라고 제안했다.

임주현 사장의 입장문에 대해 임종윤 사장은 반박에 나섰다. 임종윤 사장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입장문에 대해 그 저의가 무엇인지 밝혀 주길 바란다"며 "지난 1월 회사의 주요 주주들 몰래 한미약품그룹 경영권을 OCI에 통째로 넘기고 상속세 해결을 위한 합병이었다고 일부 인정한 상황에서 이런 맥락 없는 제안을 갑자기 하는 이유가 의문이다"고 말했다.

임종윤 사장은 "지난 22일 신동국 회장님께서는 일부 대주주가 상속세 등 개인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의 지배구조 및 경영권에 심대한 영향을 주는 거래를 한 것에 대해 처음부터 큰 우려와 안타까움을 갖고 있었지만 선대 회장님과 그 가족 간에 오랜 인연 때문에 가족 간의 원활한 해결을 기다렸다고 했다"며 "하지만 기업가치가 떨어지고 주주가치가 훼손되는 것을 더 이상 볼 수 없어 선대 회장님의 뜻을 잇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시킬 수 있는 임종윤·임종훈 두 형제에게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혹시 이에 대해 'OCI-한미 합병' 확신이 흔들려 마음이 조급해진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임종윤·임종훈 사장은 지난 2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주주총회에서 승리할 경우 1조원 투자 유치와 5년내 순이익 1조 달성, 시가총액 50조 진입이란 한미약품 미래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관련해 형제 측은 "이를 통해 현재 저평가된 주가 회복은 물론 주주가치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주주들께서는 우려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오는 28일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두 사람은 모친 송영숙 회장·임주현 사장과 한미사이언스의 '신규이사 6명 선임안' 등을 놓고 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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