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신풍제약·롯데관광개발 등은 제외 전망
삼성증권은 엘엔에프, 두산로보틱스 등이 코스피200 정기 변경을 통해 신규 편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새롬 기자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삼성증권이 엘엔에프와 두산로보틱스의 코스피200 신규 편입을 전망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25일 리포트를 통해 "코스피200 정기변경에서 적게는 5종목, 많게는 7종목의 신규편입 종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코스닥시장에서 이전한 엘앤에프와 지난해 신규 상장종목인 두산로보틱스가 이번 정기 변경으로 신규 편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엘앤에프는 지난 1월 코스닥 시장을 떠나 코스피 시장으로 둥지를 옮겼다. 코스피 이전 당시 시가총액은 코스피 3위 수준이었으며, 코스피에서는 24일 기준 60위(6조8250억원)에 머물러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10월 코스피에 상장해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66위(5조8460억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엘앤에프와 두산로보틱스 외에도 이수스페셜티케미컬(148위, 2조1190억원), 동원산업(160위, 1조7640억원), 세아제강지주(237위, 9650억원), 미원상사(255위, 8620억원) 등이 코스피200에 신규 편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기존 코스피200 종목이던 아시아나항공(265위, 8310억원), 신풍제약(234위, 9800억원), 롯데관광개발(299위, 6950억원), PI첨단소재(316위, 6460억원) 등은 이번 정기변경을 통해 코스피200에서 제외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은 심사 기간인 2023년 11월부터 현재까지 보합권에 머물렀지만, 코스피200은 20%에 달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한 차례씩 코스피200의 구성 종목을 정기 변경한다. 정기 변경은 직전 6개월 동안의 시가총액, 유동성, 거래량, 산업 대표성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되며 상반기 정기 변경은 오는 6월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