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12분 기준 12.65%(730원) 내린 5040원
25일 오후 2시 12분 기준 신라젠은 전 거래일(5770원) 대비 12.65%(730원) 하락한 5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라젠 |
[더팩트|윤정원 기자] 바이오 벤처기업 신라젠 주가가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가 희석되기 때문에 악재로 해석되는 게 일반적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오후 2시 12분 기준 신라젠은 전 거래일(5770원) 대비 12.65%(730원) 하락한 5040원을 호가 중이다. 이날 4900원으로 개장한 신라젠은 장중 4750원까지도 고꾸라졌다.
신라젠은 지난 22일 장 마감 이후 운영자금 13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발행 규모는 보통주 3450만주, 발행가액은 주당 3750원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자본조달이 완료되면 당사는 중장기적으로 회사의 재무안정성을 확보하고 리제네론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상 시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회사는 금융 차입금이 없기에 조달된 자본은 온전히 회사에 귀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