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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등 OTT에서 K 영화·드라마 자주 볼 듯
입력: 2024.03.25 14:55 / 수정: 2024.03.25 14:55

정부 OTT 기업에 K 콘텐츠 2조원 보증
7년 뒤 1225억달러규모 소형전기 운송시장 경쟁력 강화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대한상의에서 4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열었다. 사진은 회의 참석자들이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대한상의에서 4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열었다. 사진은 회의 참석자들이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산업통상자원부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앞으로 넷플릭스 등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에서 '오징어 게임' 같은 K 콘텐츠를 더 자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정부가 OTT 기업이 제작하는 한국 영화와 드라마 시리즈물에 대해 2조원 규모로 보증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대한상의에서 4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열고 △2024년 무역보험 지원확대 계획 △소형 e-모빌리티 해외진출 경쟁력 강화방안△수출기업 무역기술장벽(TBT) 대응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 2004년 무역보험 지원확대 계획

우선 정부는 역대 최대 수출 목표 7000억달러 달성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255조원의 무역보험을 공급한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전화, 가전 등 IT 50조원(ASML, EUV 등 첨단고가 장비 대출 보증) △자동차, 이차전지 33조원 △기계, 선박 13조원 △석유, 철강화학 40조원 △K 푸드, K 뷰티, K 패션 등 유망소비재 18조원 △방산, 플랜트, 원자력 발전 등 26조원의 무역보험을 지원한다.

특히 K 서비스 수출 확대를 위해 K 콘텐츠를 제작하는 OTT 기업을 대상으로 제작자금 지원 프로그램도 도입해 하반기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오징어 게임', '더 글로리'. '킹 덤' 등 K 콘텐츠 제작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류 붐을 타고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농수산식품과 화장품도 각각 5조원, 1조원 등 유망소비재 분야에 18조원의 무역보험을 공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대한상의에서 4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열고 OTT 기업이 제작하는 한국 영화와 드라마 시리즈물에 대해 2조원 규모로 보증하기로 했다. 사진은 2022년 9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웨스틴호텔에서 열린 오징어게임 수상 기념 간담회에서 정재훈 슈퍼바이저(왼쪽부터)와 채경선 미술팀장, 배우 이유미, 황동혁 감독, 김지연 대표, 이태영 무술팀장, 심상민 무술팀장, 김차이 무술팀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팩트 DB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대한상의에서 4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열고 OTT 기업이 제작하는 한국 영화와 드라마 시리즈물에 대해 2조원 규모로 보증하기로 했다. 사진은 2022년 9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웨스틴호텔에서 열린 '오징어게임' 수상 기념 간담회에서 정재훈 슈퍼바이저(왼쪽부터)와 채경선 미술팀장, 배우 이유미, 황동혁 감독, 김지연 대표, 이태영 무술팀장, 심상민 무술팀장, 김차이 무술팀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팩트 DB

고금리 장기화로 기초체력이 약화한 중소·중견기업의 자금조달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역대 최대인 90조원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2만8000곳이었던 소규모 수출기업 단체보험을 올해 3만5000개로 늘린다. 수출신용보증 한도도 2배로 확대하고 단기수출 보험료는 50%할인을 이어간다.

여기에 주요품목, 지역에 대한 보험을 신설한다. 전기차, 이차전지, 가전 등 수출유발효과를 위해 설립한 해외공장 현지법인에 대한 보험 지원을 1조원 규모로 신설한다.

중동, 아프리카 등 수주가 활발한 지역 공략을 위해 10조원 규모의 특별 수출보험제도 신설하고 보험한도 및 한국무역보험공사 부담 상향을 추진한다.

수출 대기업에 납품하는 1~3차 협력업체는 그간 직접 수출실적이 없어 지원할 수 없었지만 수출공급망 보증을 신설해 200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대한상의에서 4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열고소형 e-모빌리티 해외진출 경쟁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2021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xEV 트렌드 코리아 2021전시회 모습. /남윤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대한상의에서 4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열고소형 e-모빌리티 해외진출 경쟁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2021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xEV 트렌드 코리아 2021'전시회 모습. /남윤호 기자

◆ 소형 e-모빌리티 해외진출 경쟁력 강화

아울러 정부는 초소형전기차, 전기이륜차 소형 e-모빌리티 해외진출 경쟁력을 강화한다. 소형 e-모빌리티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2년 782억달러에서 2030년 1225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소형 모빌리티의 전기화 수준은 11%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는 △필리핀, 베트남 등 현지 기업과 공동법인 설립을 통해 생산·판매·인프라·AS 패키지형 진출 △ODA 사업을 활용한 e-모빌리티 협력센터 구축(인도네시아 올해) 및 시범보급 △BBQ·K마트 등 현지 진출 유통망과 연계한 배달서비스 등 실증사업 △아세안 e-모빌리티 전시회(5월 자카르타)를 통해 현지 바이어 수요 발굴 등을 추진한다.

또 국내 산업생태계 강화를 위해 전남, 강원, 경북 등 3대 지역 클러스터를 연계해 수출 핵심거점으로 육성하고 안전기준·국가표준 등도 마련할 방침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내달부터 문체부, 농식품부, 해수부 등과 협업해 해외수출 마케팅 분야 지원방안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며 "무역보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산업에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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