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실태조사 결과 발표
숙박시설·주변 자연경관 만족도 높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농촌관광이 회복세 보이고 있다. 농촌을 찾은 이들은 당일 방문해 맛집을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리산둘레길. /산림청 |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농촌관광이 회복세 보이고 있다. 농촌을 찾은 이들은 당일 방문해 맛집을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7월24일부터 9월22일까지 전국 만 15세 이상 52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2 농촌관광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 농촌관광 경험률은 35.2%로, 코로나19 때인 2020년 30.2%보다 늘었다.
농촌관광은 농촌지역 체험활동과 농촌의 자연·환경, 역사·문화, 농업·생활 등을 경험하는 관광을 뜻한다.
농촌관광 평균 횟수는 연간 2.4회로 2020년(2.1회)보다 늘었다. 당일 여행은 1.6회에서 1.9회로 늘었으나 숙박은 0.5회로 변화가 없었다. 농진청은 "적극적인 체류형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1인당 평균 지출 경비는 1회당 9만6141원으로 2020년 9만341원보다 늘었다.
관광객이 농촌을 찾는 주요 이유는 '일상탈출·휴식·치유'(37.4%), '즐길 거리, 즐거움을 찾아서'(21.5%)였다.
동행자는 가족·친지(59.9%)가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은 친구·연인·선후배(34.1%), 혼자(4.0%) 순이었다. 관광객 대부분이 자가용(94.5%)을 이용해 농촌을 찾았다.
농촌에서 즐기는 활동으로는 '농촌 지역 맛집 방문'(44.8%)이 가장 많았다. 이어 '농촌 둘레길 걷기'(34.9%), '농‧특산물 직거래'(34.3%) 순이었다.
만족도가 높은 항목은 숙박시설(79.4점), 주변 자연경관(79.0점), 운영자 친절성(78.3점) 등이었다. 반면에 응급의료‧진료시설(70.2점), 마을‧체험 관련 해설‧안내(71.2점), 안내홍보물‧책자 등 정보제공(71.3점)은 만족도가 낮았다.
pep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