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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아닌 메밀 꺼내든 권원강 교촌 회장 야심작 어떨까 [TF현장]
입력: 2024.03.21 17:15 / 수정: 2024.03.21 17:17

첫 한식 브랜드 '메밀단편' 미디어시식회
송원엽 혁신리더 "또 다른 외식 브랜드도 준비 중"


21일 서울 여의도 소재 메밀단편에서 열린 미디어 시식회에서 송원엽 교촌에프앤비 글로벌미주·신사업부문 혁신리더가 향후 사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여의도=이중삼 기자
21일 서울 여의도 소재 메밀단편에서 열린 '미디어 시식회'에서 송원엽 교촌에프앤비 글로벌미주·신사업부문 혁신리더가 향후 사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여의도=이중삼 기자

[더팩트|여의도=이중삼 기자] 교촌에프앤비가 첫 한식 브랜드 '메밀단편'으로 신사업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권원강 회장 주도 아래 2년여 간 준비기간을 거쳐 '치킨'이 아닌 '메밀'로 승부수를 띄웠다. 메밀단편 직영점 출점 계획과 미국 등 글로벌 진출 의지도 드러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종합 외식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교촌에프앤비는 21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소재 메밀단편에서 '미디어 시식회'를 열었다. 이날 송원엽 교촌에프앤비 글로벌미주·신사업부문 혁신리더는 "권 회장은 한식에 관심이 많다. 식문화에 대한 지식이 많고, 시그니처 소스·메뉴 개발에 남다른 견해가 있어 이번 메밀단편 사업에서도 큰 도움을 줬다"며 "가장 한국적인 재료로 장인의 가치를 담을 수 있는 브랜드를 고민하다가 메밀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이 브랜드는 다양한 외식 문화를 연구한 끝에 내놓은 교촌의 의지가 담긴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 여의도에 첫 매장을 낸 이유에 대해 '비즈니스 상권'을 꼽았다. 송원엽 혁신리더는 "메밀단편은 지난달 1일 문을 열었다. 여의도는 직장인 약 25만명을 비롯해 하루 유동인구가 73만명에 이르는 비즈니스 상권이다. 젊은 고소득층이 많은 점을 고려했다"며 "개점 이후 하루 평균 200여 명 고객이 방문하고 있고, 일평균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140% 이상 늘었다. 재방문율도 40%를 웃돈다"고 말했다.

송원엽 혁신리더는 메밀단편 첫 매장 출점을 시작으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메밀단편 대표 메뉴들의 모습. /여의도=이중삼 기자
송원엽 혁신리더는 "메밀단편 첫 매장 출점을 시작으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메밀단편 대표 메뉴들의 모습. /여의도=이중삼 기자

국내 출점·글로벌 진출 계획도 전했다. 송 혁신리더는 "여의도처럼 강남과 종로 등 소비력을 갖춘 오피스 상권에 출점할 계획"이라며 "최근 백화점 관계자와도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시장 경우 미국 맞춤형 메뉴, 원활한 식재료 수급 등을 준비해 진출할 예정으로 또 다른 한식 브랜드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한 또 다른 한식 브랜드를 준비하고 있다. 굉장히 독특할 것"이라며 "해외 브랜드도 준비 중으로 새롭게 바뀔 교촌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미디어 시식회에서는 시식 메뉴로 들기름 메밀면과 한우 어복쟁반 등이 나왔다. 들기름 메밀면은 담백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았고, 한우 어복쟁반은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맛이 인상적이었다.

'메밀단편'은 강원도 봉평의 메밀을 쓴다. 밀가루나 전분을 첨가하지 않은 100% 순메밀가루로 매일 아침 자가제면을 통해 메밀면을 뽑는다. 1++등급 한우와 닭으로 육수를 만든다. 파주에서 3대째 기름집을 이어오는 들기름을 사용했다. 매장에서 사용하는 식기도 무형문화재 명예보유자 이봉주 장인이 직접 만든 방짜유기를 썼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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