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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비상에 경제부처 장관들 동분서주…마트로, 밭으로 분주
입력: 2024.03.21 17:56 / 수정: 2024.03.21 17:56

안덕근 산업장관 마트·송미령 농림장관 소비자·김병환 기재 차관 밭으로
정부 비축물량 할인방출·대형마트 할인 독려


[더팩트ㅣ이동률 기자] 최근 물가에 비상이 걸리면서 장관들이 물가 잡기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장관들은 21일 대형마트로 가 유통업체에 안정적인 물가를 당부하는가 하면 소비자 단체를 만나 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기도 했다. 사진은 설 명절을 일주일 앞둔 지난달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모습.
[더팩트ㅣ이동률 기자] 최근 물가에 비상이 걸리면서 장관들이 물가 잡기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장관들은 21일 대형마트로 가 유통업체에 안정적인 물가를 당부하는가 하면 소비자 단체를 만나 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기도 했다. 사진은 설 명절을 일주일 앞둔 지난달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모습.

[더팩트ㅣ세종=박병립·박은평 기자] 최근 물가에 비상이 걸리면서 장관들이 물가 잡기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대형마트로 가 유통업체에 안정적인 물가를 당부하는가 하면 소비자 단체를 만나 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기도 했다.

21일 정부부처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해양수산부장관 등이 이날 현장에서 물가 안정 행보를 펼쳤다. 기획재정부 차관도 채소 산지 현장을 찾아 생산 상황 등을 점검했다.

농수산물 등 물가 상승 기세가 다소 꺾이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농수산물 가격도 일부는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지만 1년 전 대비(aT 20일 가격 기준) 배는 52.1%, 단감은 76.6% 올랐다. 채소류인 애호박은 17.0%, 양배추는 10.0%, 오이는 9.4% 올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80달러 대로 지난해 10월 말 이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에 21일 실물 등 경제부처 수장들이 일제히 현장을 찾아 물가 안정에 안간힘을 썼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21 오후 서울 용산에 있는 이마트를 방문해 과일 등 신선식품에 대한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위한 대형마트의 노력을 당부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21 오후 서울 용산에 있는 이마트를 방문해 과일 등 신선식품에 대한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위한 대형마트의 노력을 당부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유통업체 담당 부처 산업부

우선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에 있는 이마트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안 장관은 과일 등 신선식품에 대한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위한 대형마트의 노력을 당부했다.

그는 "대형마트도 사과 등 주요 품목에 대한 할인행사와 오렌지, 망고 등 대체 과일을 중심으로 다양한 판촉행사를 지속해 과일가격이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정부는 사과 등 농산물 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안정될 때까지 범정부적으로 지원정책을 지속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밥상 물가 담당 부처 농식품부와 해수부

밥상 물가를 담당하는 농식품부 장관과 해수부 장관도 현장으로 분주하게 움직였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도 같은 날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남인순 회장을 비롯한 11개 소비자단체장을 만났다.

송 장관은 이 자리에서 농식품 수급 동향과 정책 추진현황을 설명하고 소비자단체의 의견을 들었다.

송 장관은 "정부는 물가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납품단가 지원, 할인지원 등 가용한 자원과 수단을 최대한 동원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며 "대체식품 소비 유도 등 소비자들이 합리적 소비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소비자단체의 역할을 부탁드리며, 정부는 소비자단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간담회 이후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을 찾아 주요 농축산물의 수급·판매 현황과 함께 농축산물 가격 동향을 점검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행 앞에서 두번째)이 21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남인순 회장을 비롯한 11개 소비자단체장을 만났다. 송 장관은 이 자리에서 농식품 수급 동향과 정책 추진현황을 설명하고 소비자단체의 의견을 들었다.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행 앞에서 두번째)이 21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남인순 회장을 비롯한 11개 소비자단체장을 만났다. 송 장관은 이 자리에서 농식품 수급 동향과 정책 추진현황을 설명하고 소비자단체의 의견을 들었다. /농림축산식품부

강도형 해수부 장관도 21일 부산 민락어민활어위판장을 찾았다.

강 장관은 "수급 불안 품목인 오징어 등 주요 어종이 4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되면 수산물 물가 상황은 더 나아지겠지만 현 수급 상황을 감안했을 때 3월이 올해 수산물 물가 관리의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가 안정세가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3월에 할인지원 예산을 확대하고 정부 비축 물량도 할인 방출하는 등 수산물 물가 관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밭으로 간 기재부

밭으로 간 임명직 공무원도 있었다. 김병환 기재부 1차관은 충남 천안 오이 재배 농가를 찾았다.

농가에서 생육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한 뒤 김 차관은 동천안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로 이동해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이 소비자 가격에 제대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설탕 가격 담합 의혹에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물가를 잡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농축수산물 물가가 안정될 때까지 범부처 비상대응체계를 지속 운영하면서 품목별 가격 및 수급 동향과 정부 대책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불안요인에 대해서는 즉각 대응하는 등 먹거리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riby@tf.co.kr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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