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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윤 "시총 200조 도전" vs 한미 "실체 없고 비현실적"
입력: 2024.03.21 15:54 / 수정: 2024.03.21 15:54

28일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 앞두고 지지 호소

한미그룹이 임종윤 사장과 임종훈 사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언급한 주장에 대해 현실성이 없다며 반박했다. /서다빈 기자
한미그룹이 임종윤 사장과 임종훈 사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언급한 주장에 대해 현실성이 없다며 반박했다. /서다빈 기자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통합에 반대하는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회사 가치를 200조원대로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미약품그룹은 임종윤 사장의 목표는 현실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임종윤 사장과 임종훈 사장은 21일 기자간담회을 열어 "5년 안에 순이익 1조원과 시가총액 50조원대 진입 하겠다"며 "장기적으로 시가총액 200조원대"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바이오의약품을 대폭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임종윤 사장은 "450개의 화학약품을 만들어 본 경험을 토대로 100개 이상의 바이오의약품을 제조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임종윤 사장의 목표에 대해 "도전적이지만, 역설적으로 매우 비현실적이고 실체가 없으며 구체적이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미의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미생물 배양 방식의 바이오의약품 대량생산 기지로 바이오의약품 특성에 따라 생산 방식에 큰 차이가 있다"며 "이를 단순화해 지금까지의 경험과 역량으로 100개 이상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겠다는 비전은 공허한 느낌을 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임종윤 사장과 임종훈 사장이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언급을 여러 차례 한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대안으로 제시하면서 든 예시를 '순이익 증가를 위한 부서 매각 등'을 언급했는데 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시총 200조 티어 기업 달성'과 같은 포부를 밝히려면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전략도 함께 내놓고 주주들께 평가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임종윤·임종훈 형제는 오는 28일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의결권을 모아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이번 주총에서 두 사람은 모친 송영숙 회장·임주현 사장과 한미사이언스의 '신규이사 6명 선임안' 등을 놓고 표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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