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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33년 만에 '삼성E&A'로…"에너지 전환 시대 준비"
입력: 2024.03.22 00:00 / 수정: 2024.03.22 00:00

작년 역대 최고 실적 달성
"미래 준비에 집중"


삼성엔지니어링이 21일 주주회를 통해 33년 만의 사명 변경 안건을 가결했다. /더팩트 DB
삼성엔지니어링이 21일 주주회를 통해 33년 만의 사명 변경 안건을 가결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삼성엔지니어링이 새로운 사명으로 거듭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1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본사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에서 열린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에 따른 정관 변경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사명 변경의 건 외에도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모든 주총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회사는 새로운 사명으로 '삼성E&A'를 제시하고 새로운 정체성을 수립했다. 사명에는 미래 사업 확장에 대한 비전과 사업수행 혁신을 위한 가치 및 의지를 반영했다. 새로운 사명의 CI는 내달 공개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사명 변경은 33년 만이다. 앞서 1970년 국내 최초 엔지니어링 회사인 '코리아엔지니어링'으로 출발해 1978년 삼성그룹에 인수됐다. 이후 1991년 삼성엔지니어링으로 사명이 변경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전년 대비 34% 증가한 10조624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전년 대비 34% 증가한 10조624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삼성E&A에서 E는 회사의 강력한 자산인 'Engineering(기술)'의 앞 글자를 땄다. 이와 함께 미래 사업 대상인 에너지(Energy)와 환경(Environment) 비즈니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지구 환경(Earth)과 생태계(Eco)를 만들어 갈 조력자(Enabler)이자 혁신의 주인공이 되는 임직원 모두를 뜻한다.

또 A는 'Ahead'(앞으로)의 앞 글자를 빌렸다. 엔지니어링업을 이끌어온 역사 속에서 선구자(First Mover)로서 끊임없이 변화를 선도하고 차별화된 혁신으로 미래를 개척하고 있는 회사의 가치와 의지를 담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앞선 기술로 더 나은 미래를 구현하는 기업'을 비전으로 택했다. 이를 위한 3가지 중장기 핵심 전략으로 △차별화된 수행 패턴 △기술로 사회적 난제 해결 △존중·공감·소통의 조직 문화 등도 마련했다.

남궁홍 삼성E&A 사장은 이날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올해는 100년 기업으로 도약할 새로운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로운 사명과 함께 혁신을 더욱 단단히 하고, 에너지 전환 시대의 변화를 선도해 미래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남궁홍 사장은 지난해 1월 취임 이후 선임 2년 차를 맞았다. 남 사장의 임기는 2026년 1월까지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993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1.1% 성장을 나타냈다. 매출은 10조6249억원, 순이익은 6956억원으로 각각 5.7%, 16.8% 증가했다. 올해 목표 실적은 수주액 12조6000억원,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8000억원을 제시했다. 신사업 분야에 투자해 미래 먹거리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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