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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장인화號 출항…"철강·이차전지 소재 사업 '쌍두마차'"
입력: 2024.03.21 14:31 / 수정: 2024.03.21 14:31

'회장 선임' 정기 주총, 이사회 의결 직후 '기자간담회'

장인화 신임 포스코그룹 회장은 21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최의종 기자
장인화 신임 포스코그룹 회장은 21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최의종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장인화호 포스코그룹이 21일 공식 출항했다. 장인화 신임 회장은 이날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철강 사업은 기본이며 이차전지 소재 산업과 '쌍두마차'로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장 신임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단순히 철강 기업이 아닌 미래를 여는 기업이 되도록 경쟁력을 갖추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00일 동안 현장에서 소통하며 어떻게 발전할지 듣겠다"고 했다.

장 회장은 기자간담회 전 인사말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받았던 포스코를 글로벌 초유의 기업으로 세우겠다. 도약과 성장은 소재 혁신으로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 정신으로 이룰 것이며 가장 필요한 것은 신뢰"라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경영 이념'으로 '국가 발전과 나라의 미래를 위한 기업'을 제시했다. 그는 "국가와 사회를 위해 포스코가 해야 할 일을 찾아 성실히 수행하려고 한다. 국민기업은 얻기 힘든 큰 명예"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X)이 당면한 가장 큰 숙제라며 적극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문제로서 관계 기관과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을 같이 풀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수소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새 사업 기회로 영역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 지주사 포스코홀딩스는 21일 오전 9시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 회장 후보 장인화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더팩트 DB
포스코그룹 지주사 포스코홀딩스는 21일 오전 9시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 회장 후보 장인화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더팩트 DB

그린워싱 논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환경부는 포스코의 그린워싱 논란을 조사 중이다. 장 회장은 "현재 내용을 상세히 파악하지는 못했으나, 성실히 했을 것이라 확신한다. 취임 후에도 그런 문제를 정직하고 사회의 눈높이에 맞게 하겠다"고 했다.

스톡 그랜트(주식 무상 지급)와 관련해서는 '사회의 눈높이'를 언급했다. 그는 "책임 경영을 강화한다는 의미에서 시작된 것으로 안다. 제도가 나쁜 제도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다른 생각을 하는 분이 있는 것으로 안다. 사회의 눈높이에 맞춰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포스코그룹 지주사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오전 9시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 회장 후보 장인화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곧바로 이사회는 장 내정자를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사외이사에 재선임된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은 의장에 선임했다.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한 장 회장은 1998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입사해 기술투자본부장과 철강생산본부장 등을 거친 '철강통'으로 꼽힌다. 2018년 포스코 사장으로 일하며 철강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 회장은 이날 오후 경북 포항에서 취임식을 열고 경영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장 회장은 본연의 역할을 되새기며 신뢰받는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새 비전으로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새 비전 달성 세 가지 전략 방향을 △미래 기술 기반의 초격차 비즈니스 선도 △함께 성장하는 역동적 기업 문화 구현 △신뢰받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체제 구축으로 정하고,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받았던 자랑스러운 모습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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