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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치 일감 있는데 사람이 없다'…인력난 해소할 조선해양인재양성센터 개소
입력: 2024.03.20 13:57 / 수정: 2024.03.20 13:57

매년 1000명 배출…산업부·조선사·지자체 협업으로 맞춤 인재 양성
조선인재양성센터 지역별로 확대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HD현대 GRC (Global R&D Center)에서 조선해양미래혁신인재양성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이 센터에서 매년 1000명의 조선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사진은 한화오션의 거제 옥포조선소 제1도크 모습. /한화오션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HD현대 GRC (Global R&D Center)에서 조선해양미래혁신인재양성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이 센터에서 매년 1000명의 조선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사진은 한화오션의 거제 옥포조선소 제1도크 모습. /한화오션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부족한 조선산업 인력을 키울 양성센터가 문을 열었다. 매년 1000명 가량의 조선산업 전문가가 이 양성센터에서 배출돼 4년치 일감에 투입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HD현대 GRC (Global R&D Center)에서 조선해양미래혁신인재양성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이 센터는 부족한 조선산업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산업부와 조선사가 공동 추진하는 인력양성 프로젝트다. 매년 1000명 규모로 조선산업 현장에 필요한 설계·연구 등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산업부는 미래조선기술 분야의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조선사는 교육공간 및 강사 지원 △지자체는 지역별 조선산업 특화시설 제공 등을 맡아 긴밀한 협업을 통해 현장 맞춤형 인재를 육성한다.

산업부는 전국 주요 권역별로 이 센터를 확대해 지역별 조선 인력 양성의 핵심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개소식 이후 강경성 1차관은 조선산업 인력현안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신속하게 검토·해소하기로 했다.

강 차관은 "약 4년 치에 달하는 수주 호조세를 기회 삼아 K-조선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조선인력 확보가 핵심적인 과제"라며 "무엇보다도 조선소가 국내 청년들과 구직자들이 많이 찾는 매력적이고, 더욱 안전한 직장이 될 수 있도록 조선사 자체적인 노력도 당부한다"고 말했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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